광교 턱비대칭, 한쪽으로 씹기와 이갈이, 그리고 소리
웃을 때 입꼬리 높이가 다르고 턱선도 한쪽만 도드라져 보인다며 광교 쪽에서 찾아오십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희는 얼굴 겉면보다 턱을 여닫는 관절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하루에 수천 번 움직이는 관절이라 쓰임이 한쪽으로 기울면 그 흔적이 모양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아래턱은 양쪽이 한 몸으로 움직입니다
아래턱은 하나로 이어진 뼈가 양쪽 관절에 매달려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왼쪽만 따로, 오른쪽만 따로 움직이는 일이 불가능합니다. 한쪽 관절이 덜 미끄러지면 반대쪽이 그만큼 더 일하게 되고, 입을 벌리는 동안 턱끝은 덜 움직이는 쪽으로 끌려갑니다.
한쪽에서 시작된 불편이 결국 양쪽 모양을 함께 바꿔 놓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아픈 쪽만 쉬게 두면 반대쪽에 일이 몰려 그쪽이 굵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어느 쪽이 먼저였는지도 흐려집니다.
어느 쪽으로 씹고 계신지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에는 대개 시작점이 있습니다. 어금니가 아팠던 시기, 이를 빼고 오래 비워 둔 자리, 잇몸이 시린 쪽 같은 것들입니다. 원인이 정리된 뒤에도 몸은 익숙해진 쪽을 계속 쓰기 때문에 습관만 남습니다.
식사하실 때 처음 열 번만 어느 쪽인지 세어 보십시오. 본인이 짐작하던 쪽과 다른 경우가 꽤 많습니다. 껌을 자주 씹는 분이라면 그쪽 근육이 더 도톰해지므로 같이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밤에 갈고 낮에 무는 것
자면서 이를 가는 분은 본인이 모르고 지냅니다. 아침에 턱과 관자놀이가 뻐근하다, 이가 시리다, 혀 가장자리에 이 자국이 남아 있다, 볼 안쪽에 하얀 선이 생겼다는 것들이 단서가 됩니다. 함께 자는 사람의 말을 듣고 아시는 경우도 흔합니다.
아침마다 턱이 무겁고 얼굴이 부은 듯하다는 분도 계십니다. 밤새 근육이 쉬지 못하고 일한 뒤라 그렇습니다. 잠에서 깬 직후의 느낌을 며칠만 적어 두시면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낮에 이를 맞물고 있는 것도 못지않게 흔합니다. 화면을 오래 보거나 운전을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저도 모르게 힘이 들어갑니다. 원래 위아래 이는 음식을 씹을 때 말고는 서로 닿아 있지 않은 것이 보통입니다.
벌릴 때 나는 소리
입을 벌리는 도중 딱 하고 한 번 나는 소리는 관절 사이의 물렁뼈 판이 제자리를 찾아 들어가면서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래를 비비는 듯한 소리가 이어지는 것은 또 결이 다릅니다. 소리만 있고 아프지 않으며 벌리는 데 지장이 없다면 지켜보기도 합니다.
거울 앞에서 천천히 벌렸다 다물며 턱끝이 곧게 내려가는지, 중간에 옆으로 꺾이는지 보십시오. 세로로 세운 손가락 세 개가 들어갈 만큼 벌어지는지도 확인해 두시고, 소리와 걸림이 어느 지점에서 생기는지 적어 두시면 진료에서 바로 쓰입니다.
진료에서 하는 일과 생활에서 바꿀 것
씹는 근육과 관자놀이 쪽 근육을 좌우로 만져 비교하고, 관절이 움직이는 경로와 벌어지는 정도를 잽니다. 목과 어깨가 어떻게 서 있는지도 함께 봅니다. 수지구청역 방면에서 오시던 분처럼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일하는 자리였다면 그 조건부터 손봅니다.
다만 몇 회에 얼마만큼 좌우가 맞춰진다는 식으로 미리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대신 처음에 벌어지는 정도와 소리, 정면 사진을 남겨 두고 일정한 간격으로 다시 재면서 방향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씹는 쪽을 의식해서 나누어 쓰시고, 질기고 단단한 음식은 당분간 줄이십시오. 하품이 나올 때 턱 아래를 손으로 받치면 지나치게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도 밤마다 같은 방향으로 힘을 겁니다.
낮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장치를 만들어 두십시오. 매탄권선역 인근에서 일하시던 분은 화면 가장자리에 작은 표시를 붙여 두고 눈에 띌 때마다 턱에 힘을 빼는 방법을 쓰셨습니다. 잠이 모자라거나 긴장이 길게 이어지는 시기에는 밤에 무는 힘도 세지므로 그 시기를 같이 관리하셔야 합니다.
좌우를 똑같이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얼굴은 원래 조금씩 다르고, 완전히 같은 쪽이 오히려 드뭅니다. 씹고 벌리는 데 불편이 없고 최근 몇 해 사이에 벌어진 차이가 아니라면 그대로 지내셔도 무방한 경우가 많습니다.
확인이 필요한 신호
입이 갑자기 벌어지지 않거나 벌린 채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 턱에 심한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얼굴 한쪽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는 곧바로 의료기관에서 확인하십시오. 이가 맞물리는 느낌이 며칠 사이에 달라졌다면 치과에서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광교에서 턱 좌우 차이가 신경 쓰이신다면 정면 사진과 소리가 나는 지점을 적어 오십시오. 터한의원 광교점에서 관절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부터 보겠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